회사에서 점심을 섭취하고 외근 나가던 도중
우연히 마주친 우체국 집배원느님...
목요일에 개봉할뻔한 나의 소중한 EMS 박스를 손에
들고 계셨다..
지난 7월초 공구로 구매했던 오메가 007 스펙터의 악몽이
순간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박스를 건내받고 이곳 저곳을 돌려보며 박스님의 안전을
우선 살펴보았다.
이번엔 안깔려 와줘서 고맙다.. 박스야..
박스를 짐승같이 개걸스럽게 뜯고 뾱뾱이에 쌓여있는
나의... 나의 오메가 아쿠아테라 GMT 청판...
너무 곱게 포장되어 온 자태가 오히려 더 불안함을 고조시켰다
그것도 잠시 조심스레 포장지를 걷어내고 ...
얼굴을 빼꼼 내민... 나의 완소 아이템...
와.... 대박 존예.....
절로 감탄의 소리가 입밖으로 나왔다.
슬쩍 돌려보던 찰나...
시스루에 감겨있는 비닐이 마치 깨진 유리처럼보여
악몽이 뇌리를 스쳐가며 순간 집어던질뻔 했지만..
형광등 불빛아래 비친 청판의 다이얼이
내 미친손의 광기를 잠재워주었다.
그리고 접견실에 있는 구석탱이 방안에서
미친놈 하나가 웃기 시작한다.
“크핱핱핱핱핱핱핱핱핱핱...”
회사 셔틀을 타고가며, 흥분을 참지 못해 찍은 커플샷
네이비씰의 느낌이 상남자라면,
아쿠아테라 GMT는 미소년 같은 느낌이다.
비닐을 벗기지도 않았는데..
비닐을 뚫고 나오는 저 영롱함을 보라.
회사 셔틀을 타고가며, 흥분을 참지 못해 찍은 커플샷
네이비씰의 느낌이 상남자라면,
아쿠아테라 GMT는 미소년 같은 느낌이다.
비닐을 벗기지도 않았는데..
비닐을 뚫고 나오는 저 영롱함을 보라.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역시나 브슬!
젠과 같은 묵짐함이라고 해야하나?
그것이 조금 부족하다.
젠 브슬이 얼마였더라....?
음.. 생각안나는걸로 하자...ㅋ
암튼 난 완.소.템 하나 추가 ????
VIP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제목 : 렙오픈
고민하지 마라.
시간만 흐른다.
지르고 봐라.
만족이 올 것이다.
-v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