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메가 PO 오렌지베젤을 손에 넣었습니다.
렙오픈서 ‘벌써 세 번째’ 구매네요 ㄷㄷㄷㄷ
국경절이 포함돼있어 다음주쯤에나 받아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지난 번 롤렉스 데젓 때보다 이틀이나 더 빨리 도착했네요.
기존에 씨마(구구PO) B급 레플리카를 4개월가량 찼었기 때문에 비교가 쉬웠습니다.
1. 외관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오렌지베젤의 색상이 다소 진해 살짝 아쉽긴 했지만 이 정도도 훌륭하다고 봅니다.
사파이어글래스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에 차던 녀석과는 투과율부터가 차이가 나네요. 물론 렙오픈 KW 씨마가 훨씬 좋습니다. 무척 깔끔!!
인덱스 및 핸즈 상태는 뭐 엄청 블링블링해서 말할 것도 없습니다.
가끔 다이얼 한쪽 쏠림이나 데이트창, 야광점 위치 등의 문제도 찾아볼 수 없고요.
2. 무게
젠의 경우 얼마나 나가는지 모르겠으나 기존 녀석은 190g이 나갔었습니다.
이 녀석은 퇴근 후 직접 재봤는데 180g이네요.
3. 야광 성능
전에 차던 구구PO보다는 약간 아쉬운 게 사실이지만 더 오래 가는 건 확실합니다.
축광 후 밝기는 구구PO가 1.5배 정도 밝았지만 구PO 이 녀석은 오늘 새벽까지 어렵지 않게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아시겠지만 구구PO는 인덱스와 분침 야광색상이 연두색빛인데 이 녀석은 인덱스와 분침이 푸른색 빛이 돕니다.
야광 발림 역시 깔끔하게 작업돼있습니다.
4. 전체적인 마무리
씨스루백을 보면 참 '아름답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정말 잘 뽑은 듯...
근데 어차피 뒷백을 볼 일이 거의 없어서... ㅠㅠ
5. 총평
(젠을 차 본 적은 없지만)여기저기서 봐왔던 젠 이미지와 99% 동일한 것 같습니다.
갠적으로 총점은 A- !!!!!
다른 건 다 좋은데 브슬 몇 구간들이 넘 뻑뻑합니다.
계속해서 이격운동을 시켜봤는데 이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없네요 ㄷㄷㄷ
버클 흠집 때문에 어제 일부러 비닐 안 벗기고 차고 자서 아침에 출근해 보니 벗겨져 있고 어느 새 가로줄 기스가 ㅠㅠ
그나저나, 아마도 더 이상의 시계 구매는 없을 것 같네요.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