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M 688 젠의 경우 한정 300개만 제작되어 사실 젠 제품은 굉장히 보기 힘든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블루 다이얼과 로즈골드 핸즈의 조합이 너무 이뻐 보여서 VS 공장의 688을 구입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파네라이 제품은 그 크기가 상당히 큰 제품들이 많아서 손목 둘레가 괴수이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사이즈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688의 경우 42mm 사이즈라 대부분의 손목에 잘 맞을듯 합니다.

다만 시계 자체의 두께가 16.5mm로 생각보다 두꺼운 관계로 두꺼운 시계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약간의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막상 착용하였을 때는 디자인덕분에 크게 두꺼워 보이진 않습니다.

688의 선레이 다이얼은 아무리 봐도 이쁘기만 합니다.

또한 샌드위치 구조의 다이얼은 프린팅에 비해 입체감이 뛰어납니다.

무브는 슈퍼클론 무브를 사용하였는데 로터의 회전 관성이 엄청납니다.

소음도 조금 있는 편인데 로터가 빠르게 회전할때는 팔에도 엄청난 진동을 선사합니다.

진짜 구르마 굴러가는 느낌입니다.

파네라이 답게 줄질이 엄청 편한것은 큰 장점입니다.

러그에 동그란 스위치를 송곳이나 이쑤시개로 누르면 바넷봉이 쏙 빠지면서 쉽게 교환이 됩니다.

러그 사이즈는 22mm 로 무난하게 줄질하기 편한 사이즈 입니다.

다만 바넷봉 굵기가 굵고, 체결방식이 달라서 다른 바넷봉이나 스프링바를 사용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메탈줄은 바넷봉이 들어가질 않아 줄질이 불가 합니다.

대부분 가죽줄이나 러버줄은 사용가능합니다.

정말 뛰어난 색감과 디자인 하나로 모든 것을 다 용서할수 있는 시계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