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둘레가 조금 큰 편이라 서브마리너 보다는 사이즈가 약간 더 큰 씨드웰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름 슈퍼랩이라고 불리는 AR 씨드웰러를 렙오픈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처음 드는 느낌은 역시 AR공장이라 그런지 엄청 블링블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젤과 인서트의 이격없이 딱 들어맞는 모습은 나름 AR공장의 최고 장점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받은 제품은 3선일치가 좋아서 양품이라 생각합니다.
핸즈홀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아서 만족감이 듭니다.
다만 인서트 도색이 생각보다 연하다고 느껴지는건 단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또한 모든 제품이 다 그런지는 확인은 안해봤으나 제가 받은 제품은 10시 인덱스의 위치가 약간 어긋나 있는 점 또한 아쉽게 느껴집니다.

브레이슬릿은 잘 만들어 졌지만 생각보다 깡통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언가 묵직하고 든든한 느낌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이것또한 AR공장의 단점이 될수 있다 생각합니다.
글라이드 락이 장착되어 줄조절이 용이하지만 체결부위가 약간 헐겁다는 느낌이 듭니다.


서브마리너의 경우 단차 조정을 많이 하지만 씨드웰러의 경우 젠이 단차를 많이 두질 않아서 딱히 조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AR 공장이 마감이 딱 좋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가끔 같은 AR 씨드를 보더라도 바넷봉이 보일만큼 유격이 있는 모습이나 단차가 안맞아서 틀어져 보이는 제품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다행이도 제가 구입한 제품은 유격도 양호하고 단차도 양호하지만 러그 끝이 안쪽으로 조금 말려있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무브는 검증이 된 2824를 사용하여 고장이 나도 수리하기가 용이할듯 합니다.
다만 제가 받은 제품은 운이 없어서인지 파워리저브가 조금 짧은듯 한데 당분간 그냥 사용하다가 오버홀이나 수리를 한번 받아야할 듯 합니다.
러그폭이 22mm라 일반줄은 구하기 쉬우나 롤전용 러버의 경우 서브마리너나 요트마스터와 러그폭이 달라서 장착이 안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들리는 소문대로 완성도가 상당한 시계임은 틀림없습니다.
치명적인 단점으로 지적되는 베젤이 날카로웠던 표창도 개선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V3 버전이 출시되어서 어떤 부분이 업그레이드가 되었는지 알수는 없으나 더욱 완성도가 높아졌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두 이 제품 구매 할까 하다가
V3번전 나왔다구 뜸들이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