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공용 시계 = 카르티에.
아주 훌륭한 공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상 탱크 솔로 스몰이나, 발롱블루 28mm버전을 많이 선물하시는데. 최근 팬더도 출시가 되며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구매시기는 2달 이전이나, 혼란과 파괴의 시기, 그리고 제 개인의 귀차니즘으로 후기가 늦어진 것 같아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보시다시피 작은 케이스에 폴리싱 된 쥬빌레 브레이슬릿 때문에 예쁜 팔찌 정도로 착각할 정도의 제품이지만, 엄연한 시계입니다.
무브먼트는 쿼츠인지라 약만 잘 갈아주면 신경 안 써도 되는 극강의 편의를 제공하고, 시간도 거의 틀리지 않습니다. 사실 초침도 없고, 데이트 창도 없으니 최상입니다.
사서 시간 맞춰 채워주고 나면 신경 안 써도 됩니다.
마눌님 혹은 여친님 비위를 맞추고 살아야 하는 남성동지 여러분들에겐 그야말로 안성맞춤입니다.
거기에 샤방샤방한 쥬빌레브슬 착용감은 매우 우수하며, 여성의 반짝거리는 것을 탐하는 욕구를 충족하기에 심히 잘 어울립니다.
물론 그에 반해 줄을 줄일 때 상당한 부담감을 안겨주기도 합니다.(저도 꽤 고생했습니다.)
둘레가 좀 작고 하얀 여성의 손목위엔 동글이 발롱블루나 각진 탱크 솔로보단 자연스레 찰랑이는 팬더가 제 격인 것도 같습니다.
조공제품을 찾다가 팬더가 보인다면 한번쯤 고려를 해보십사 하며,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